혁신·ESG 등 62개 펀드 추천

자산배분·가치주 펀드도 눈길

은행권이 공모펀드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직접투자로 눈을 돌린 개인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대 수익률이 높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자산배분에 강점을 가진 상품을 추천 펀드로 내걸고 있다.

2일 현재 국내 5대 은행이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린 공모펀드는 총 62개다. 유형별로 해외주식형 24개, 주식혼합형 17개, 국내 주식형 12개, 국내 채권형 6개, 해외 채권형 3개 순이다.

특히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친환경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주식형 펀드가 많다. KB국민은행은 S&P 글로벌 클린 에너지 인덱스(S&P Global Clean Energy Index)를 구성하는 종목과 글로벌 클린에너지 자산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하는 ‘멀티에셋 글로벌클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 제2호’를 추천펀드 명단에 새롭게 편입시켰다. 해당 펀드의 지난 한 달간 수익률은 6.19%로 선취 수수료 0.5%에 총보수율이 0.6325%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우량ESG글로벌 혁신 기업에 투자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 증권자투자신탁A’를 새롭게 추천 펀드로 내세웠다. 이 펀드는 지난 한 달간 2.3%의 수익률을 냈다. 총 보수율은 연 1.37%다.

하나은행은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NH-Amundi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신탁’를, NH농협은행은 신흥부자들의 소비가 집중되는 하이엔드산업(High-end Industry)의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 투게더 증권자투자신탁’을 추천펀드 리스트에 새로 포함시켰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자산 배분과 저평가 가치주 투자에 중점을 둔 추천 펀드도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은 국내채권 투자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대형 가치주 그리고 배당주의 저점 매수(밴드트레이딩 전략)를 통한 수익을 추구하는 ‘신한공모주&밴드트레이딩30 증권자투자신탁’을 추천펀드로 새롭게 내세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단순히 주식시장 참여도를 낮춘 일반 혼합형 상품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매매를 추구한다”며 “저평가 주식 매수 후 목표가격 도달 시 매도하는 방식으로 꾸준한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