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조사 보고서 다음주 발표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2일 방호복을 입고 우한에 있는 허베이성 동물질병통제예방센터를 내부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2일 방호복을 입고 우한에 있는 허베이성 동물질병통제예방센터를 내부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어디서 시작됐는 지와 관련해 “모든 가설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가설들이 폐기됐는지 질문이 제기됐다"며 "모든 가설에 대해 열려 있고 추가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WHO 주도로 국제 전문가들이 최초 확진자 발생이 보고된 중국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조사를 벌인 뒤 ‘우한 기원설’을 일축하자 WHO를 향한 비난을 의식해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시 전문가들은 조사를 끝내고 지난 9일 우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은 코로나19 최초 발생지가 아니다. 바이러스가 (우한)실험실에서 사고로 유출됐을 것이란 가설은 가능성이 낮아 관련 추가 조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우한 기원설을 일축했다. 그러자 미국 등은 중국 정부가 조사에 필요한 투명성과 접근성을 제공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우한 조사와 관련해 "일부 업무는 조사팀의 소관과 범위 밖에 놓여 있을 수 있다"면서도 "팬더믹(전세계적인 유행) 초기 상황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했고 추가 분석과 연구가 필요한 분야를 알려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답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일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일본 등에서 온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이 결과를 요약한 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다음주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보고서는 몇 주 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