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조사팀, 예비보고서 작성중
CNN “우한 수산시장 포함 예정”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이 다음 주 발간 예정인 예비보고서를 통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견된 최초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추가 추적 조사와 최초 발병지로 의심되는 화난(華南)수산시장 내 야생동물 공급망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권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21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조사관들을 인용해 WHO 코로나19 기원조사팀이 이같은 내용을 작성 중인 예비보고서에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WHO는 지난 2019년 12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로 보고된 40대 직장인 남성에 대해 중국 당국이 접촉자에 대한 추적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광범위한 추가 연구를 요구할 계획이다.
WHO 조사팀에 참여했던 미국인 동물학자 피터 다작은 “최초 환자는 화난수산시장에 직접 방문한 적이 없으며 외국 여행 역시 하지 않았다”며 “해당 환자의 부모가 비록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화난수산물시장이 아닌 지역 내 또 다른 습윤시장을 방문한 기록이 있다는 점에서 광범위한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전염병 전문가도 중국 보건 당국이 최초 환자와 관련된 인물에 대한 추적 조사가 철저히 진행하지 않은 점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컬럼비아대 전염병 학자 모린 밀러는 “최초 환자가 수산시장 방문이나 외국 여행 이력이 없다는 점은 2019년 12월 이전 중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미 확산됐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중국의 발전된 전염병 관련 연구 실력을 볼 때 해당 사실을 철저히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NN은 예비보고서 초안에 중국 보건당국이 화난수산시장에 야생동물을 공급하는 다른 중국 내 수산시장과 농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전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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