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3개 요양시설 5266명 입소자·종사자 대상으로 접종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내 첫 백신 접종은 모두 요양병원 내부에서 이뤄져 1차 접종을 3월 중으로 완료한다. 요양병원·시설 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병실 안에서 맞는다. 거동할 수 있는 병원 내 별도로 마련한 장소에서 접종을 마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 213개의 요양시설 5266명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전날 먼저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서 접종을 실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한데 요양병원·시설에서의 1차 접종은 3월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2차 접종은 접종 후 약 8주 뒤에 시행된다.
전날 기준 전국 요양병원의 접종 인원은 18만6860명(동의율 92.8%), 노인요양·정신요양·재활시설의 접종 인원이 10만2620명(동의율 95.5%)이다.
평소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병원 내에서 직접 백신을 맞는다.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요양병원용 지침서에 따르면 각 요양병원은 병원 내에서 접종을 시행하는 만큼 백신 접종 및 이상반응 관찰을 위한 각각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입소자 중에서도 거동이 가능한 요양병원 입소자는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거동이 불편한 경우 병실에서 백신을 맞도록 했다.
접종 대상자가 당일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 예진의사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가 접종을 희망하더라도 혼수상태·37.5℃ 이상 발열·임종임박 등의 '의학적 사유'로 제외할 수 있다고 지침서는 적시했다.
상주 의사가 없는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에서는 보건소 방문팀이나 해당 시설과 계약한 의사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직접 찾아가서 접종한다.
이에 따라 백신이 직접 공급되지 않고, 보건소가 물량을 보관했다가 백신을 가지고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일부는 보건소에 직접 내원해 접종을 받는다. 보건소 방문팀은 의사 1명, 간호사 1명, 행정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역시 접종 대상자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예진→접종→접종 후 관찰 순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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