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 힘 받아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 환 움직일 듯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달러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반을 유지하며 하룻새 반등에 나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9분 원·달러 환율은 11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6.7원 오른 1127.0원에 출발한 뒤 0.8원 가량 소폭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1120원대 중반에서 박스권 상단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 국채 금리가 다시 1.5% 가까이 오르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 등락에 달러화 가치도 연동하는 등 외환시장의 금리 민감도도 커졌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확보가 두 달 앞당겨진 5월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백신 보급 기대가 강화됐다. 미국 부양책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민주당 일부 상원 의원이 소득 기준을 상향해 현금 지급 대상자를 좁히는데 합의하면서 부양책 통과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금리 변동성 지속 속에서 위험 선호 제약에 환율은 지지력을 나타낼 듯하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수급도 환율 흐름을 움직일 전망이다. 채권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 중이지만, 주식 시장에서의 수급에 따라 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 박스권 상단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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