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관리 차원”…15일부터 생산 재개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또다시 5일간 생산을 중단한다. 중형 세단 ‘쏘나타’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고관리 차원에서다.
현대차는 수요 감소에 탄력적으로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자 아산공장의 가동을 오는 12일까지 중단한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아산공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를 주로 생산한다. 그러나 최근 쏘나타의 판매가 부진하며 재고가 쌓였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 역시 재고 관리 차원의 결정이다.
앞서 아산공장은 올해 설 연휴에도 ‘쏘나타’ 판매 부진으로 일시 휴업한 바 있다.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그랜저’의 인기가 꾸준한 데다 경쟁 모델인 기아 ‘K5’의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쏘나타’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 감소한 6만7440대에 그쳤다. 올해는 1월 3612대, 2월 4186대 등 총 7798대를 판매했다.
신차 등록 기준 ‘그랜저’가 1월과 2월 8438대, 8534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과 대비된다. 같은 기간 기아 ‘K5’는 각각 6463대와 5693대가 등록됐다. 월별 등록 대수는 물론 합계에서도 ‘쏘나타’를 웃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물량 조절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생산 계획을 조절한 것”이라며 “최근 자동차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중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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