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의 올해 시청자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자료의 중간 집계 자료를 인용, 전날 전파를 탄 그래미 시상식의 시청자가 880만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래미 역사상 가장 적은 시청자가 본 것이다. 이전까지 그래미 시상식에서 시청자가 가장 적었던 건 2006년이다. 1700만명이었다.
그래미 시상식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부터 고전했다. 작년 시상식은 18~49세 사이에서 5.4%의 시청률을 기록해 최저 기록을 쓴 바 있다. 당시 총 시청자수는 1870만명이었다. 총 시청자수만 보면 1년만에 거의 01000만명이 그래미 시상식에 등을 돌린 것이다.
그래미 시상식의 인기가 급속도로 식었지만 다른 주요 시상식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편이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고작 690만명이 봤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사상 최저 기록이다. 작년 9월 열린 애미상 시상식의 시청률은 전년 대비 11%가 하락해 610만명이 지켜봤다. 이 역시 가장 저조한 수치다.
시청률은 크게 하락했지만 비평가들은 그래미 시상식이 친밀하고 독특했다고 호평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카디B, 라이오넬 리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이 무대에 오른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했다는 점에서다.
악시오스는 다음달 말 진행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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