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7319억 보다 207%↑
‘20%룰’ 지킨 지주와 대조
신한·하나銀은 30% 중반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국민은행이 국내 은행 역사상 최고액인 1조5164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지난해 보다 207% 늘어난 액수로, 배당성향도 30.1%에서 65.98%로 급상승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대응 여력 확보 차원에서 배당성향을 20%로 줄이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금융지주들은 대체로 이를 준수했지만, 은행들은 이를 훨씬 뛰어 넘는 배당을 하는 모습이다.
18일 공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2조2983억원으로 전년(2조4391억원)보다 줄었음에도 1조5164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성향으로는 65.98%다. 전년도 배당액과 배당성향은 각각 30.01%, 7319억원이었다. 지난해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작년 2조777억원 순익에 7700억원 배당을 결정, 37.1%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배당성향은 1.1%, 배당액은 1200억원 줄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2조100억원의 순익 가운데 35.6% 7147억원을 배당했다. 전년대비 배당성향과 배당액은 각각 9.37%, 2468억원 적다.
전년도 무려 1조3520억원읠 배당했던 우리은행은 배당액이 682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배당성향도 89.8%에서 49.9%로 크게 낮아졌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3729억원을 배당했다. 순이익 1조5479억원의 24.09%다. 전년에는 1조6143억원의 28.02%인 3826억원을 배당했었다. 기업은행은 별도의 지주 없이 정부가 66%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의 3분의 2가 국고로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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