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7일 옐런과 첫 통화 후 페이스북 통해 밝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당분간 확장적 기조의 재정·통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옐런 장관과의 통화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경제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기조의 재정·통화정책이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측 통화는 옐런 장관이 지난 1월 취임한 뒤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어 "한미 양국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하고, 저소득 국가의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일반 배분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옐런 장관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처음 만났으나 오래된 친구처럼 친밀하다'는 뜻의 '일면여구(一面如舊)'라는 말이 떠올랐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한미 경제·금융협력 및 글로벌 정책 공조 현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옐런 장관은 홍 부총리가 주미대사관에 근무할 당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역임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