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이룸센터에서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주최로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공청회'가 열렸다(안동대 제공)
20일 서울 이룸센터에서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주최로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공청회'가 열렸다(안동대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진정한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보다 '의과대학 없는 곳에 의과대학 설립'이 선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대학교는 2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공청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이용자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참가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YMCA연합회가 공동주최하며 한국노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공청회에선 김진현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이 발제를 맡고,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김현기 안동대 기획처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지난해 7월 23일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은 부족한 의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당시의 정책은 지향점이 불분명했으며 증원 규모, 양성 방안 등 여러 가지 우려와 문제가 있었다. 또한 사회적 논의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이마저도 의사의 집단행동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인력의 공백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의사 인력을 확충시킬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용자중심 의료혁신협의체에 참여하는 시민사회 소비자·환자단체들은 공공의료 강화에 기여할 의료인력 양성 정책의 과제와 방안에 대해 공론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청회는 의료인력 확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마무리됐다.

정부를 대표해 공청회에 참석한 이창준 정책관은 "정부에서도 지역이나 계층에 상관없이 높은 질의 의료를 제공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협의체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는 복지부에서 의료 이용자 입장에서 보건의료제도상의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경실련, 한국노총, 민주노총,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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