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박민지. [사진=KLPGA]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가 1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박민지가 1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2차 연장전 끝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25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 낙동-신어 코스(파72 6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장하나(29)와 동타로 마친 뒤 이어진 18번 연장 홀에서 박민지는 두 번 연속 파를 지키면서 두번째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장하나를 물리쳤다. 2016년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다섯번째로 매년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올해 3승을 목표로 한다는 박민지는 시즌 두번째 대회만에 첫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민지는 우승 인터뷰에서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이번 대회 우승하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1,2라운드 끝날 때마다 숙소에서 자기전에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잠들었다. 이렇게 우승하니 ‘말하면 이뤄질 수 있는구나’라고 생각했다. " 또한 올해 목표한 다승을 이루기 위해 흐트러지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1승을 해냈지만 마음 속에 우승한 것을 묻고 이전에 내가 했던 삶의 패턴으로 계속 살아야 한다. 몸에 안 좋은 음식을 피하고, 바른 생활을 하는 등 꿋꿋하게 자기절제를 해야 다승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질 것 같다."

이날 공동 3위에서 출발한 박민지는 전반 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를 위협했다. 파5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어진 파3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반전의 기회를 얻었다. 반면 3라운드까지 와이어 투 와이어 선두를 지킨 장하나는 10번 홀까지 두 타를 더 줄였으나 11번 홀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 이내 버디를 잡았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이븐파 72타로 연장전에 끌려갔다. 첫번째 연장 홀에서는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려 파를 잡았으나, 두번째 연장 홀에서는 러프에서 한 두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치면서 보기로 마쳐 우승을 놓쳤다. 시즌 첫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위로 마친 장하나는 5개월만의 통산 14승 기회와 상금 누적 50억원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다연(24)은 보기 한 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쳐서 시즌 첫 홀인원을 달성하고 이날은 2타를 줄인 김유빈(23)과 공동 3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지난 시즌 상금왕 최혜진(22)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1오버파를 친 박현경(21)과 공동 7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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