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ESG경영 강화 차원
한화솔루션 태양광 등 확대 지원
㈜한화가 사상 처음으로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나선다.
㈜한화는 오는 29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7일 최대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한화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녹색채권은 3년, 5년물로 구성되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한화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두 곳으로부터 모두 최고등급인 그린(Green)1을 받았다.
모집 자금은 앞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발생한 차입금 상환 용도로 쓸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월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로 약 1조3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의 최대주주인 ㈜한화는 약 4200억원을 출자하며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핵심 자회사의 친환경 미래 사업에 힘을 보태고, 그린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한 ㈜한화는 ESG 투자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ESG 관련 자체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의 글로벌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향후 탄소배출권 판매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계 부문은 태양광과 2차전지 장비 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녹색투자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화 및 주요 계열사의 친환경 관련 사업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긍정적인 만큼 이번 녹색채권 발행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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