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TV쇼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며 팔망미인다운 재능을 과시한다. 미국 NBC방송을 대표하는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무대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5월 8일(현지시간) SNL 진행을 맡게 됐다”면서 “SNL이 어떤지 알아보자”고 말했다.
게스트로는 미국 유명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출연한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SNL에 기술·경영계 인사가 출연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SNL에 나온 경영계 인사로는 전 뉴욕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다. 이색적인 행동과 돌발 발언으로 사람의 시선을 끄는 일을 즐기는 그가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블 영화 ‘아이언맨2’에 카메오로 나와 주인공인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다우니 주니어 분)와 대화를 주고받는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시트콤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와 ‘심슨 가족’ 등에도 자신의 캐릭터로 출연한 바 있다.
본업에서는 여전히 야심만만하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3일 우주 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우주선을 이날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024년보다 더 빨리 달에 사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실제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사업으로, NASA는 최근 스페이스X를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는 “우리는 단일 행성(지구)에 사는 종(種)이 아니라 여러 행성에 거주하는 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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