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인하 검토 안해…부동산 정책 신속 내부 검토”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대본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대본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오는 6월 추가 경기 대책 등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방침이다. 여기에 최근 경기 회복 속도를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비상경제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하반기 민간투자·내수·수출 개선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진작 대책을 적극 강구해 6월 중순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책방향에 다양한 경기 진작 대책을 추가해 내놓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차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1.6%(전 분기 대비)를 기록한 만큼 이를 반영해 올해 기존 성장률 전망치(3.2%)를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차관이 "올해 우리 경제가 3% 중후반 이상의 도약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발언한 만큼 성장률 전망치도 이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의 상속세와 관련해 세 부담을 낮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상반된 의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로선 인하를 별도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부동산 정책 수정·보완에 대해선 "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무주택·1주택자 등 실수요자 중심의 보완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정부 내부의 검토를 빨리 끝내고 당정협의도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