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주 3개월간 평균 32.4% 상승
임플란트 3사 연말 대비 시총 55% 성장
기관투자자 순매수·중국시장 성장·실적↑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K-헬스케어 대표 임플란트주가 고령화·수출증가·기관 매수 등의 호재에 힘입어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임플란트가 생산 품목 1위, 수출 품목에서는 2위를 기록하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임플란트 시장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임플란트 관련 기업 주가는 3개월간(1월 26일~4월 26일) 평균 약 32.4%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대장주인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전 거래일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같은 기간 58.0%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덴티움(31.4%), 디오(14.1%) 등의 후발주자도 꾸준히 우상향하며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임플란트 시장은 한국브랜드가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임플란트 수요가 중국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해 국내 임플란트 3사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연말 대비 55% 상승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세는 기관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기관은 같은 기간 오스템임플란트를 23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디오(173억원), 덴티움(73억원)도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인구고령화로 인한 잠재 시장 성장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아 결손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임플란트 잠재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현재 50억 달러이며, 연평균 성장률 7%를 기록 중이다. 또, 거대시장인 북미·유럽에 이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잠재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중국은 한국 임플란트 기업의 전체 수출액에서 37%를 차지한다. 중국의 소득수준 향상과 치과의사 수 증가로 인해 시장성장세는 폭발적이다. 향후 5년간 중국 치아 결손 인구가 6% 증가하는 가운데 인당 GDP는 53% 증가해 임플란트 식립율 향상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실적 기대감도 높다. 임플란트 기업들은 2021년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덴티움의 2021년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287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4% 상승한 572억원으로 전망된다.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8%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26.6배인 데 반해 덴티움(16.2), 디오(18.2), 오스템임플란트(18.0) 등은 현재 현저히 ‘저평가’ 되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임플란트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등에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며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구조를 갖춘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지속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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