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6년까지
美와 워게임도 확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호주가 북부에 있는 군사기지 4곳을 개량하고, 미국과 워게임을 확대하는 데 올해부터 2026년까지 7억7500만호주달러(약 6451억원)를 투입한다.
로이터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28일 이런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입수한 연설 발췌록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미국과 우리 동맹, 인도 태평양 국가와 협업하면서 호주 국방력에 투자함으로써 호주의 이익 증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그는 “우리의 초점은 자유를 선호하는 세계 질서와 함께 평화, 안정,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는 데 맞춰져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군 기지 개량 작업은 올해 시작해 2026년 마무리된다. 이에 따르면 호주 북부에 있는 활주로는 더 큰 규모의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연장한다. 사격 범위도 수정하고, 호주 군인과 미 해병대를 위한 훈련시설도 세운다.
호주 총리실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고, 호주 주재 미 대사관도 즉시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호주와 미국은 2년마다 워게임을 진행한다. 다음 워게임은 8월로 예정돼 있다. 일반적으로 3만여명의 병력이 호주 동부 해안에서 훈련에 참여한다.
호주의 최고위급 안보 관련 관리 가운데 한 명은 이번주 초 “자유 민주주의 국가는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호주와 중국간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고 대만을 두고 지역적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이런 발언이 나왔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촉구했고, 이로 인해 중국과 관계가 악화했다. 중국은 호주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식으로 보복에 나섰다.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지난 25일 중국과 대만간 갈등 관련,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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