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0.48% 줄어
인천시, ‘인구정책 TF’ 출범
사회적 요인에 집중한 핵심 인구정책 발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이 인구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많아 인구가 실제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천시의 인구감소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는 우려도 나온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인천의 인구가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년간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보면, 지난 2019년 295만7000명에서 2020년에는 29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0.48%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인등록 6만8000명을 포함하면, 인천시의 총인구는 301만1000명이다.
인천시는 ‘인구감소 원인·예측 분석과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현재 나타나는 인구 감소의 핵심요인은 주택공급 등 사회적 요인에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7년~2018년에 걸쳐 약 2만호 내외였던 주택준공실적이 지난 2020년 약 1만1000호까지 줄어들었고 원도심 재개발 등에 따른 주택 멸실도 지난 2017년 약 2800가구에서 2019년 약 8200가구까지 3배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시는 오는 2022년과 2023년 검단신도시 등 공동주택 입주물량이 각각 약 4만호로 2020년의 3배 수준이어서 2022년부터 인구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업적 요인에 의한 인구 유출입은 매년 변동성이 매우 크고 관련지표와의 상관관계도 부족해 예측이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는 청년층의 유입이 향후 결혼‧출산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청년층의 인구증가가 인구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실효성 있는 핵심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인구정책 TF’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지난 2010년대 초‧중반 모든 특‧광역시의 인구감소가 진행된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인구증가세를 유지해 왔고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서도오는 2035년까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정책 TF 간사를 맡고 있는 박재연 시 정책기획관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인구를 유입한다는 중장기적 방향 하에 인천시의 경제 활력과 장래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계층의 유입을 어떻게 유도할까 하는 방안을 찾는데 TF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구 감소로 ‘지방자치단체 기구정원 규정’에 따라 오는 7월 중 2개 실국을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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