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참가국, ‘탄소중립’ 공동대응 담긴 서울선언 채택
文대통령, 개도국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 신설 공약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31일 ‘2021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포용적 녹색 경제회복을 통한 탄소중립’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이로써 지난 이틀 간 일정으로 열린 국내 첫 환경분야 다자회의는 막을 내렸다.
이날 한국을 비롯한 덴마크,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베트남, 남아프리카, 케냐, 멕시코, 칠레 등 대륙별 대표 12개국과 참가 26개국, 금융기구 9곳 등은 ▷코로나19로부터의 지속가능한 포용적 녹색 경제회복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지속가능한 포용적 녹색성장을 위한 민관협력 강화 방안 및 협력정신이 담긴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P4G 정상회의는 주요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던 ‘탄소중립’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지난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는 중견국가들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위한 물·식량·에너지 산업분야 개선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서울 P4G 정상회의는 부제로 담겼던 탄소중립을 각 분야별 의제와 연계시켜 각 산업별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담은 탄소중립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뉴딜과 녹색금융을 논의하는 특별세션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성화해 개발도상국의 탄소 절감과 포용적 녹색회복을 실현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P4G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그린 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고 P4G에 대한 신규 공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맞춤형 녹색성장 정책 수립과 이행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공적개발원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며 2019년 기준 19.6% 수준인 우리 정부의 기후‧녹색관련 ODA 비중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평균인 28.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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