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던 CJ CGV가 잇따른 할리우드 영화 개봉과 적자 폭 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31일 나왔다.
CGV의 코로나19 여파는 여전하다. 올해 영업이익은 1093억원 적자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 할리우드 대작 개봉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지난 19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138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높은 대기 수요를 확인했다. 하반기엔 '블랙위도우'를 포함한 마블 영화 4종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분기 관람객 수는 816만명으로 코로나19 효과가 일부 반영된 전년 동기 대비 68.7% 감소한 수준이지만, 월간으로 살펴보면 3월은 전년 대비 77.5% 올랐고, 4월 역시 같은 기간 163.4% 급증했다. 올해 관람객 수는 8719만명, 내년 관람객 수는 1억70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019년대비 각각 38.5%, 77.2% 수준이다. 내년과 2023년 영업이익도 각각 1379억원, 172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 거점의 적자 폭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한데 이어 지난 2월 춘절과 5월 노동절 연휴 동안 매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적자 누적으로 인해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1093억원으로 추정되지만, 분기 기준으로 보면 올해 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비용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1379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장, 코로나19 재확산, 높은 부채비율 등은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이동윤 KB증권 연구원은 "지연되었던 영화 개봉 일정이 하반기부터 재개되면서 강한 수요 반등이 예상되고, 올해부터 지속된 비용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대비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3.3% 높은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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