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액 55%↑…출국자수 2.3배↑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해외 여행시 지출 금액이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분출되기 시작했단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정부가 코로나19가 안정된 국가로의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버블’ 제도를 추진하고 있어 이 지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일 한국은행의 ‘4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반여행지급액은 12억2000만달러로 작년 2월(13억3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4월보다 55% 증가한 규모로 지난 2월부터 석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여행지급은 내국인이 해외를 방문하는 동안 본인사용 또는 선물 목적으로 취득한 상품과 서비스 규모를 가리키며 세부적으론 숙박, 음식, 음료, 오락, 기념품구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4월 출국자수는 7만1300명으로 200만명대였던 예년 수준에 한참 못 미치지만 서서히 반등하는 모습을 그리며 작년 4월(3만1400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이 국내 여행서 지출하는 일반여행수입도 4월에 8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여행지급보단 신장폭이 덜하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입국자수는 7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만9000명)보다 크게 늘었다.
작년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향 의향 설문조사에서 70%가 긍정 의사를 밝혔다. 여행지론 유럽(42%)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해외유학도 서서히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국제수지 상의 유학연수지급액은 지난 1~4월 8억4000만달러로 작년 1~4월(9억9000만달러)보다 15% 가량 감소했지만, 4월(2억달러) 한달 만 놓고 보면 작년 4월(1억3000만달러)보다 54% 증가했다.
유학연수지급에는 해외 교육기관에서의 학위취득 및 어학연수 등에 소요될 등록금, 체류비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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