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슬럼프를 겪고 있는 재미교포 기대주 노예림(19)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했다.노예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릭의 애틀랜타 애틀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를 2타 차로 추격했다.출전선수중 가장 나이가 어린 노예림은 퍼터를 교체해 효과를 봤다. 대회 개막 하루 전 과감하게 새 퍼터를 선택한 노예림은 1라운드를 마친 후 “종전에 쓰던 퍼터는 무겁고 길게 느껴졌다”며 새로운 퍼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작년 LPGA투어에 데뷔한 노예림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두 번이나 톱5에 들었으며 톱30엔 6차례 진입했다. 그러나 올해는 컷오프는 한번 밖에 없지만 8개 대회중 5개 대회에서 30위 밖으로 밀려났다.노예림은 또한 지난 3월 KIA클래식에서 슬로 플레이로 벌금 1만 달러(약 1129만원)를 부과받기도 했다. 그 일로 멘털이 심하게 흔들린 노예림은 이를 극복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노예림은 2018년 전미 걸스주니어 PGA챔피언십과 위민스 캐나디언 아마추어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장타력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프로데뷔 후에도 스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노예림은 그러나 두 번의 우승 기회에서 무너지면서 멘털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말았다. 이런 케이스는 또 있다. 넬리 코다와 매튜 울프, 버바 왓슨도 아마추어 시절의 명성에 비해 프로데뷔 초기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방황해야 했다. 노예림은 이제 방황을 끝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제 주변엔 좋은 사람이 많아요. 멘털 코치, 트레이너와 함께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내 시간이 올 때까지 이들과 함께 많은 대화를 하면서 싸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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