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제일기획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29일 제일기획 목표가를 3만원으로 기존보다 7% 상향했다.

제일기획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3.5% 증가한 718억원으로 컨센서스(671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이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제일기획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4월 2만원선에 머물던 주가는 최근 2만50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두달 사이 25%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제일기획의 호실적은 국내외 모두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덕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면서 비계열 수주가 되살아나고 있는 추세로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역시 광고 수주 경쟁 등이 재개되면서 비계열 수주는 더욱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광고주들도 다시 움직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핵심 광고주들의 대행 품목 증가와 캠페인 확대로 2분기에 물량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제일기획은 효율적인 비용 집행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상승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물량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선 기존 국가별로 대행하던 것들을 재편해 디지털 통합 대행을 시행하고 있고 중국에선 자회사 펑타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및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북미에서도 디지털 콘텐츠 제작 수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자회사 간 협업으로 대행 영역을 넓히는 상황이다.

제일기획이 인수합병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디지털 테크, 데이터 등 성장 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업체에 대해 인수합병을 검토 중을 성사 시엔 추가적인 성과 확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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