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중심

주식처럼 매매 가능

정식 금융상품은 아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다양한 투자상품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이들도 증가세다.

30일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40세대 이용자 수가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도 같은 기간 196% 늘었다.

거래 규모 역시 올 1분기 전년 대비 332%(누적 거래규모) 불어났다. 1인 최고 거래 금액은 10억원이다.

음악 저작권 투자는 이미 발매된 음원의 저작권료 수익 지분을 구매해 이에 대한 저작권료 수익을 매월 받아볼 수 있는 구조다. 만약 A곡의 저작권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해당 음원이 이용됨에 따라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매월 받을 수 있다. 저작권은 저작권 법에 따라 원작자 사후 70년간 동안 보호된다.

지난해 뮤직카우 투자자들의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8.7%로 집계됐다. 뮤직카우는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덤, 장르 등 곡의 특성에 따른 저작권료 추이를 분석해, 1주(최소 분할단위)씩 분할해 옥션으로 7일간 공개한다. 옥션은 주식으로 치면 공모 개념이다.

주식처럼 사고 팔아 차익 실현도 가능하다. 지난 3월 음원차트 역주행을 한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1주’당 2만원대에서 최대 80만원으로 3000% 이상 시세가 급등했다.

다만 이같은 음악 저작권 투자는 아직 금융 당국 관리 규제에 사각지대에 있어 투자시 유의가 필요하다. 정식 금융상품이 아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일환으로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플랫폼 운영과 저작권권리관리를 분리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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