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번뜩이는 천재성으로 이름을 알렸던 피아니스트 이혁이 청년이 돼 돌아왔다.
금호문화재단은 이혁이 오는 19일 금호아트홀에서 진행되는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금호라이징스타는 2004년 시작해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양인모, 피아니스트 김선욱·선우예권 등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를 배출한 시리즈다.
이혁은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기 전부터 국내 유수 콩쿠르를 석권하고,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영재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았다.
2016년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했고, 라파우 블레하츠, 임동혁, 조성진 등이 입상해 ‘스타 피아니스트 등용문’으로 알려진 2018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다. 이혁은 이 콩쿠르에서 3차 예선 연주를 시간 내에 끝내지 못했음에도 결선에 진출, 자신의 음악성을 역설적으로 증명했다. 또 우승자에게 제공되는 특전 연주 기회를 이례적으로 받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공영 방송국 NHK는 그의 콩쿠르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촬영해 방송하는 등 클래식 음악계 관계자들이 이혁의 예술성과 잠재력에 주목했다. 이혁은 다가오는 10월,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참가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번 공연 1부에선 베토벤의 ‘월광’,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2번’을, 2부에서는 그리그의 ‘홀베르크 모음곡’과 프로코피예프의 ‘전쟁 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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