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경제에 대해 “경제활동 정상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호한 소비·투자여건, 확장적 재정운용에 힘입어 기조적으로 견조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22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미국경제는 델타변이 확산, 일부 공급차질 지속 등으로 성장세가 일시 둔화됐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론 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따라서 이러한 성장흐름은 보건위기에서 빠르게 회복되면서 잠재성장 수준으로 근접해 나가는 자연스러운 정상화 과정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미 경제의 성장세 둔화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을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공급망 차질 ▷노동공급 부족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등으로 분류했다.
한은은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해 “가파른 성장흐름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응해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될 경우 경기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그간 연준의 입장을 감안하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통화정책 정상화시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고 정상화 시기·속도·자산구성 등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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