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토트넘 남겠다…팀 성공에 집중”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해리 케인(28)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한다. 케인이 직접 이번 여름 유럽 축구리그 최대 관심사였던 자신의 거취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인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여름 토트넘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 성공을 위해 집중하겠다"며 "내 100%를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케인이지만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에 케인은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때마침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가 적극 나서며 상황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 이적을 막아서면서 케인의 이적은 꼬여갔고 마침내 케인은 이달 말까지인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케인은 지난 2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첫 출전이었다.

토트넘 원정 팬들은 케인의 등장에 큰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케인은 이날 트위터에 "지난 일요일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의 환영은 정말 놀라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