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두바이)=남화영 기자]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크릭골프&요트클럽(파71 7203야드)에서는 바람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선수들이 말했다. 또한 한낮에는 36도 이상 올라가는 더위를 극복하는 게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상하이 대회에서 8위로 마쳐 올해 두 번째 출전하는 이준민(20)은 “길지도 않은 코스인데 바람이 불면 방향을 잡기가 좀 어렵다”면서 바람을 잘 알고 공략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 13위로 가장 높은 최상현(21) 역시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코스를 돌아봤는데 바람이 불면 꽤 까다로운 것 같다”면서 “그린도 별로 빠르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두바이크릭은 칼 리튼이 설계했고 1993년에 개장했다. 이후 12년이 지나서 토마스 비욘이 코스 리노베이션을 했다. 1999년과 2000년에 두바이데저트클래식을 개최한 바 있다.
2018년 AAC에서 2위로 마친 레이한 토마스가 10언더파 61타의 코스레코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토마스는 “2번과 5번 홀은 오후에 바람이 종잡을 수 없으니 바람 읽기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한다. 다른 핸디캡은 한낮 체감온도가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다. 가을이기는 하지만 중동에서는 여전히 메마른 날씨가 계속된다. 지난 이틀간 연습라운드 동안 선수들은 끊임없이 물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코스 적응에 힘들어했다. 어떤 선수들은 9홀만 돌고 들어가면서 헉헉댔다. 마지막 변수는 셀프백 라운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캐디를 대동하지 못하도록 했다. 따라서 선수들은 백을 메거나 풀카트를 끌면서 경기해야 한다. 국내 선수들은 4라운드 72홀을 셀프백 라운드를 한 경험이 적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라운드는 3일 오후 12시15분(한국시간)에 시작하는데 이준민이 1시54분에 출발하며 조우영(21)이 2시27분, 장유빈(20)은 3시11분, 이원준(25)은 3시44분, 김백준(21)은 4시28분, 최상현(21)은 5시12분에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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