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마치 제가 두명인 것처럼 든든”
김정화 “하다하다 '부부애 놀이'까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박4일 대구·경북(TK) 일정 중 상당 부분에 배우자 김혜경 씨와 동행한 일을 놓고 "하다 하다 '부부애 놀이'까지 한다"고 공격했다.
김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치인 중 이렇게 말 많고, 탈 많은 부부가 있었던가"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쌍욕일체, 거짓일체, 위선일체 등 부부의 일심동체를 몸소 실천한 부부"라며 "권력을 향한 유례없는 추한 놀이가 눈물겹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잡스러운 거친 입, 잡스러운 스캔들, 잡스러운 선동질이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매일 매일이 코스프레"라고도 했다.
이 후보를 '뻔뻔함의 극치'로 놓은 김 전 대표는 "더 이상 '설익은 애정 놀이'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문(文)드러진 실정 앞에 웃어 줄 여유가 없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TK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혜경 씨는 다수의 일정에 동행했다. 이 후보는 SNS 등을 통해 "나의 분신 혜경 씨"라며 "마치 제가 두 명인 것처럼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저만큼이나 바쁜 혜경 씨"라며 "(상주 일정을 마치고)잘 듣는 게 좋은 정책의 시작이라며 꼼꼼히 듣고 메모해 제게 전해줬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일부에서 자꾸 대선 후보를 (배우자로)교체하자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 하지 마세요. 우리 부부싸움 난다"고 농담도 했다. 또 "저는 선대위랑 공보국도 다 있는데도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20만~30만인데 어떤 사람은 방송사 인터뷰 한 번 했다고(조회 수가)100만이 넘어간다"며 "생각해보니 저를 무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경쟁심리가 솟아났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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