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규명 방해 더는 발생하지 않아야”

내부 정보 유출로 중징계 통보 받아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이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을 하던 중 성남도시개발공사 1층 사무실에 김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는 김 처장 모습. [연합]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이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을 하던 중 성남도시개발공사 1층 사무실에 김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는 김 처장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더 이상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일 “형언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김 처장 사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대변인은 “더 이상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또한,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수사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김 처장은 전날 오후 8시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처장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직원은 공사 1층 사무실에서 숨져 있는 김 처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공사 투자사업파트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에게 내부 정보를 유출한 의혹으로 감사를 받아왔다. 공사는 감사 결과, 정보 유출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했고 김 처장에 대한 중징계 및 형사고발을 결정했다. 감사실은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오전 김 처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지구 개발을 추진하던 지난 2015년 3월 내부심사 위원으로 민간 사업자 선정에 참여했다. 이 때문에 검찰과 경찰의 대장동 비리 수사 과정에서 중요 수사 대상으로 지목됐고, 극단적 선택을 한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이어 수사와 관련해 숨 진 두 번째 사망자가 됐다.


osy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