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상생협의회 1차 회의 개최
인쇄물 제작 수출 확대 방안도 논의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제지대기업과 인쇄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대기업의 종이사보 발행 재개 등이 제안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는 지난 12일 ‘인쇄-인쇄용지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지대기업(공급기업)-인쇄중소기업(수요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해 12월 체결된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첫 회의가 이뤄진 것이다.
이번 회의는 인쇄-인쇄용지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으로 종이사보 발행 방안을 비롯해 인쇄물 제작 수출 확대 방안, 인쇄물 적정 원가 산출 방안 마련 등 세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대기업의 종이사보 발행 축소는 비용절감이나 디지털 가속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정보화가 진전될수록 전력소모량이 늘어나게 되어 종이 사용이 더 친환경적일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대기업이 상생 차원에서 영세업체에게 인쇄를 맡겨 종이사보를 다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디지털화와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점차 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책 읽기를 권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 일환으로 종이사용을 확대하여 인쇄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책 읽기나 책 선물하기 등 캠페인을 실시하자는 것이 제안됐다.
최저가 입찰제도 때문에 경쟁이 심화되어 인쇄물의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인쇄물의 적정 가격 산정이 꼭 필요하다는 점도 논의됐다.
동반위는 이번 상생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인쇄업과 인쇄용지업계와 협의한 후에 상생협력 방안을 수립하여 하나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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