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재산이 최근 1년 사이 3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대선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3일 11명의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 정보에 따르면, 허 후보의 재산은 264억 136만원이다.
허 후보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당시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1년도 안 돼 191억여 원(약 3.6배) 늘어난 것이다.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허 후보의 재산은 경기도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전·임야·도로 등 182억 5000만원, 경기도 양주 단독주택 2억 6000만원, 본인 명의의 예금 25억 5000만원 등이다. 납세액은 19억 9375만 원, 최근 5년 체납액은 124만원이며, 사인간 채무도 269억 9000만원이 있다.
허 후보 측은 대부분의 재산을 강연과 행사를 통해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후보 측 관계자는 “지지자에게 축복을 해주고 100만원 이상 받는다. 최근 지지자들이 가족 단위로 축복을 받아 큰 수익을 얻었다”며 “일부 기업가는 한 번에 1억원가량을 내기도 했다”고 조선닷컴을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허경영 편에 따르면 허 후보는 ‘하늘궁’으로 불리는 자택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이들에게 100만원을 받고 ‘축복’을 해주고, 천국행 입장티켓으로 불리는 백궁 명패를 3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1억원을 내면 하늘궁에서 누구보다 허 후보의 가까운 곳에 머물 수 있는 ‘대천사’ 칭호를 받는다. 이 밖에도 허씨의 강연 청취료는 10만원, 개별 면담은 20만원씩이라고 한다.
허 후보는 강연을 통해 자신이 우주 공간을 지배하는 신인(神人)이며, 하늘궁은 천국인 ‘백궁’으로 가는 입구라고 소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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