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넘어 ‘당선 윤곽’ 드러나면 당 개표 상황실 찾아 소감 발표

투료율 제고 총력…李 “국민 위해 투표”·尹 “투표하면 이긴다”

[영상] 李·尹, 자택에서 SNS 독려…‘윤곽’ 드러나면 여의도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자택에 머물며 SNS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들은 자정이 지난 후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여의도로 향해 대선 마무리 행보를 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구 자택에서 머물다 당선 윤곽이 드러날 때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는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개표 상황이 확실하게 윤곽이 잡힐 때 국회 개표상황실로 오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전투표를 한 이 후보는 자택에서 SNS를 통해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달라”며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투표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다.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머물다 당선 윤곽이 드러나는 자정 무렵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은 후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윤 후보는 12시 전후에 당선 확실이 뜨면 서초에서 상황실로 직행해 기자들과 소감을 나누고, 지지자들이 모일 당사 앞서 인사한 후 집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가 당선이 될 경우에는 “내일 오전 10시쯤 현충원에 간 후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할 것 같다”며 “외신 등 신청자가 많으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자택에서 SNS를 통해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투표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온 국민이 정권교체 열망을 투표를 통해 실현해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오후 8시10분을 넘어 개표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당선 윤곽은 이튿날 새벽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영상=시너지영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