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간디 술리스티얀또 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
인니 내 韓기업 투자확대 요청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간디 술리스티얀또 신임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가 31일 한국 기업인들에게 인도네시아 내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외국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간디 대사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중간재, 제조, 물류, 보관, 유통의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공급망이 차질을 빚었으며 상품과 원자재 부족은 가격 상승과 생산력 저하를 초래했다”며 인프라, 수출산업, 그린에너지, 노동집약산업, 광업 등 인도네시아의 5대 외국인 투자 중점 유치 분야에 한국 기업의 전폭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간디 대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시아가 최근 협력 사례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향후 3년간 월 1만t의 산업용 및 차량용 요소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한국-인도네시아 요소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인도네시아 핵심광물 협력 MOU’를 통해 양국 공동 핵심광물 사업을 지원하고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또 그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인니상공회의소(KADIN)가 주최하는 ‘B20 서밋’ 전경련과 회원사들을 초청했다고도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인도네시아는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나라고 2030년에는 경제 규모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라며 “많은 분야에서 우리에게 1호의 인연을 가진 특별한 나라”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최초의 ▷해외투자국(1968년) ▷해외자원투자국(1981년) ▷최초 제조업 해외투자국(1973년) ▷대외무상원조기관 KOICA의 1호 해외사무소 설치국(1992년) ▷국산 제트훈련기 구입국(2011년) ▷국산 잠수함 구입국(2011)년 등의 인연을 맺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협정을 체결해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약속한 만큼 조속히 협정이 비준돼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며 “한국 완성차 공장 준공, 양국 기업 간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등 가시적 협력에 이어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상수도·교통·전력 등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 참여, 전기자동차·철강·석유화학 투자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을 ㈜한화, KCC글라스, LX인터내셔널, 롯데케미칼, 하나은행, 신한은행,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E&S,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KB국민은행, 대웅제약 등의 임원급 이상 20여명이 참석, 인도네시아 투자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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