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충무공전으로 한국형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을 공개했던 1세대 개발자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가 초심을 선보인다. 김태곤 상무는 임진록 이후 무려 15년만에 전략 시뮬레이션을 공개하게 됐다.

김태곤 상무는 21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14 현장에서 개최된 넥슨 출품작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개발한 신작 광개토태왕을 공개했다.

김 상무는 ˝그간 RPG타이틀을 개발하면서 너무나도 고된 작업을 하면서 조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5년만에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를 준비하면서 마치 고향같은 게임을 들고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광개토태왕은 전략모드와 공성모드 총 2개 분야로 나뉘어져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두 분야는 완전히 독립된 형태로 플레이를 하게 된다. 공성을 위해서 전략 모드를 플레이할 필요가 없고, 전략 모드를 플레이 하기 위해 공성 모드를 플레이할 필요는 없다.

전략 모드는 10분에서 15분안에 전투가 끝날 수 있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상에서 자원을 채집하고, 병사를 운영해 상대 기지를 파괴하는 게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모바일상에서 짧은 시간 내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모토로 하고 있다.

다양한 테크트리에 기반해 장수들을 조합하고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이득을 누적해 최종적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는게 목표다.

게임에서는 총 6명의 장수들을 이용하고 유닛들로 이 영웅들을 보조해 전략적인 전투를 이어나가야 하는 등 정통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의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공성모드는 성을 뺏고 뺏기는 게임을 목표로 삼는다. 다양한 전략 병기를 이용해 성을 점령한다거나 반대로 성을 방어하는 것이 목표다. 공성자들은 운제(병력을 태워 성벽을 넘겨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상대 병력을 투입하거나 충차, 발석차 등을 이용해 상대의 취약한 방어 시설을 뚫어 낸다. 반대로 방어자는 다양한 시설물을 통해 공격자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통 방어를 하는 구도로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공격자들은 방어자들의 사각지대를 노려서 침투해야 하고, 방어자들은 이 사각 지대를 없애고 탄탄한 방어를 하기 위해 전략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 재미다.

특히 유저들은 '타겟팅'시스템을 이용해 유닛들을 직접 조작하면서 중요한 건물이나 유닛들을 먼저 처리하는 등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유도해 낼 수 있다. 타겟팅의 방법, 터치를 에 따라 병사들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전투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만큼 커다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영지 확장과 내정활동을 하면서 성을 꾸며 나가게 된다. 특히 여러가지 모양의 성이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성을 선택하고, 각 성을 가진 유저들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방어 전략을 가져갈 수 있어, 각 플레이어들을 공략하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저들로 부터 역사 마니아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김태곤 상무는 이번에도 역사를 기반으로 한 퀘스트들을 개뎌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과거 광개토태왕의 업적을 담은 시나리오에 말랑말랑한 멜로드라마를 섞어 퀘스트 드라마를 감상해나갈수 있는 모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김태곤 상무는 ­˝20대에 개발을 시작한 저에게 철학과 같은 어려운 질문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다만 지금은 모바일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벗고 게임을 해야 하는데도 만든 게임을 밤세도록 하고 있는 걸 보면 좋아하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게임을 통해 밝고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으면 더 행복할 것 같다. 유저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게임들을 앞으로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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