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일본 브랜드의 밀렸던 동남아 시장에서 신형 쏘나타로 반전을 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15년 1분기에 ‘동남아 3대 시장(말레이시아ㆍ태국ㆍ인도네시아)’ 중 하나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에 신형 쏘나타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를 경쟁 차량인 도요타 캠리 2.0ℓ 모델(14만9931링깃~16만792링깃ㆍ약 4730만~약 5070만원)보다 싼 14만3163링깃~15만8053링깃(약 4530만~5000만원)으로 책정해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출시를 통해 최근 5년간 감소세를 보여왔던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쏘나타의 판매량은 지난 2010년 2800대 이후 2011년 1480대, 2012년 1110대, 2013년 930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 1~10월 판매량은 모델 노후화 등의 이유로 인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인 310대까지 줄어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쏘나타 판매가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말레이시아 현지에 신형 쏘나타 출시 소식이 알려진 이후 문의하는 고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등 초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판매량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현대ㆍ기아차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신형 쏘나타를 동남아 다른 국가에도 차례로 출시함으로써 판매량 증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현대ㆍ기아차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내에서 약 1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10월 142만여대가 팔린 중국을 비롯해 인도(약 34만대), 러시아(약 30만대), 브라질(약 20만대) 등을 봤을 때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치”라며 “인구가 6억명을 넘어서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아 현대ㆍ기아차 역시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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