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편의점 직원용으로 추정되는 화장실 변기 옆에 컵라면 등 상품이 차곡차곡 진열돼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화장실 신고할 수 있냐'란 제목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좁은 화장실 안쪽 벽면에 제품 수납장을 두고 컵라면 용기를 쌓아둔 모습이 담겨있다.
창고 같은 곳에 변기와 컵라면 등이 함께 있는 것을 본 누리꾼들은 "차라리 연출이기를 바란다", "뚜껑이라도 내리고 물 내리기를", "이런 건 법으로 처벌 못하는가" 등 반응을 보였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잘 안 보이는 작은 비말이 분출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과학실험 영상에서 그 정도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공학 연구팀은 녹색 레이저를 활용해 변기 물을 내릴 때 변기 밖으로 튀어오르는 비말을 시각화해 속도와 확산 범위 등을 분석한 결과와 영상을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지에 발표했다.
두 대의 레이저로 변기 위를 조사해 변기 밖으로 튀어오르는 비말 속도와 방향 등을 측정한 결과 비말은 초속 2m로 분출돼 8초 이내 1.5m 노피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제1저자 존 크리말디 교수는 "이 영상을 한 번 보면 이전처럼 변기 물을 내릴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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