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로 떨어졌다.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던 지난 5월 첫째 주 38.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

한국갤럽이 9∼11일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는 긍정 평가가 41%로 1주 전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박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60세 이상 노년층의 지지도는 1주 만에 72%에서 64%로 8%포인트 떨어졌다. 여권의 아성인 대구·경북지역 지지도도 66%에서 55%로 11%포인트나 낮아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박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하면서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 40%도 이탈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8∼12일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7%(‘매우 잘함’ 12.1%, ‘잘하는 편’ 27.6%)였다. 전주에 비해 6.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52.1%로 6.3%포인트 높아졌는데 청와대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고정 지지층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도 나왔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박 대통령을 찍었던 유권자 중에서도 지지율이 66.7%에 그쳤다. 이는 1주 전(75.0%)보다 8.3%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22.9%를 기록했다. 지난주 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새누리당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반등폭은 크지 못했다. 이는 청와대를 조준한 문건 유출 공세가 눈에 띄는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집계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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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