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저유가 쇼크로 신흥국 경제가 불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태국 중앙은행(BOT)이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BOT는 이날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은 채 현행 2.0%를 유지했다.
이로써 BOT는 지난 3월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0%로 0.25% 포인트 내리고 나서 10개월째 이를 유지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정부 시위와 정국 불안으로 경기가 침체한 태국은 좀처럼 경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부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
태국 경제는 정국불안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 지난 5월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프라윳 찬오차 과도정권은 해외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해 성장률은 1%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16일 태국 바트화는 0.1%, 주가는 1.1% 각각 떨어졌다. 기업 시가총액이 전체 주식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국영석유기업 PTT 주가 급락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증시 불안에도 태국 정부는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고 보고 금융시장에 개입하거나 새로운 증시 안정 정책을 내놓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솜마이 파시 재무장관은 “시간이 지나면 주식시장은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다시 오를 것”이라며 낙관했다.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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