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유럽 내 육식동물이 번성하고 있다. 유럽 각국의 협조노력과 강력한 규제, 야생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등이 개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NBC방송은 18일(현지시간) 스웨덴 농업과학대학 그림쇠 야생동물 연구소 기욤 샤프론 교수 연구팀의 조사에서 대형 육식동물들의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대개 가축들이 있는 비보호구역에서 이같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샤프론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훼손되지 않은 지역을 갖고있지 않지만 흥미로운 것은 그것이 육식동물들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많은 육식동물들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을 포함 전 유럽에 걸쳐 자료를 수집했다. 이들은 갈색 곰과 유라시안 스라소니, 울버린, 회색늑대 등의 개체 수를 조사했다.

연구에서는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제외한 모든 유럽 국가들에서 4종의 육식동물 가운데 최소 1개종 이상 개체 수가 유지되거나 재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지역 갈색곰 숫자는 22개국에 걸쳐 1만7000마리였고 스라소니는 23개국 9000마리였다. 늑대는 28개국에서 1만2000마리가 발견됐다.

울버린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같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추운지방에서 살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4개종의 육식동물들이 모두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