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 제3차 아베 내각이 24일 출범한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제 97대 총리로 재선출된 아베 신조(安倍晋三ㆍ사진) 총리는 전후(戰後) 일본에서 ‘3차 내각’ 고지를 밟은 7번째 총리가 된다.
총리로서의 연속 재임 기간으로 따지면 오는 26일 만 2년을 맞는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2001년 4월∼2006년 9월ㆍ5년5개월) 이후 처음 5년 이상의 장기 집권을 노리게 됐다.
아베 총리는 2006∼7년 1차 아베 내각 때를 포함 이날까지 통산 총리 재직 일수 1095일로 역대 7위에 자리해 있다.
3차 아베 내각은 간판을 바꿔 달 뿐 구성원은 거의 그대로다.
최근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에토 아키노리(江渡聰德) 방위상을 제외한 기존 아베 내각 각료들이 재임명된다.
지난 10월 정치자금 기재 누락 문제가 불거졌던 에토 방위상이 물러나게 됨에 따라 신임 방위상에는 고이즈미 정권 때 방위청 장관을 역임한 나카타니 겐(57ㆍ中谷元) 중의원이 기용된다.
3차 아베 내각은 대규모 금융완화와 재정동원, 성장전략으로 구성된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본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엔저와 주가 상승을 유도하며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를 높였지만 지난 4월 소비세율 인상(5→8%) 이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새 아베 내각은 이와 함께 내년 1월 말 개원하는 정기국회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법률 정비를 진행하고 원전 재가동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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