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찰이 여행가방 살해 유기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공개수배한 가운데, 가방 속 시신에서 발견된 혈흔이 용의자의 집에서 나온 혈흔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YTN보도에 따르면 국과수 감식 결과, 지난 22일 발견된 여행가방 속 시신에서 검출된 혈흔과 용의자 정형근(55)의 집에서 나온 혈흔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5일 주택가 여행가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전모(71·여) 씨의 살해 용의자로 정형근 씨를 특정하고 신원과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은 정 씨가 인천을 벗어난 뒤 휴대전화를 꺼놓아 위치 추적에 어려움을 겪자 공개수사로 방침을 전환한 것으로 추측된다.
정 씨는 키 165∼170cm 키에 보통 체격의 소유자로, 노란 지퍼가 달린 검정 점퍼, 등산 바지를 입고 검정 신발을 신었으며 약간 다리를 저는 듯한 걸음걸이가 특징이다. 특히 정 씨는 피해자 전 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가끔 술자리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 씨는 인천 부평구 시장에서 채소를 파는 상인으로 지난 20일 오후 4시쯤 딸에게 “잔칫집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가 이틀 후인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에는 오른쪽 옆구리 등 5군데를 흉기로 찔린 흔적이 있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된 상태였다.
한편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에 누리꾼들은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소름 끼친다”,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정말 끔찍한 사건이다. 범인 빨리 잡히길”,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대체 살해 동기가 뭘까.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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