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허베이성과 충칭시에 4ㆍ5번째 신규 공장을 건립해 수도권 및 중서부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선다.
30일 현대차는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인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30만대 규모의 4번째 신규 공장을, 중서부 유일한 직할시로 내륙 대개발의 대표 거점인 충칭시에 30만대 규모의 5번째 공장을 건립하기로 각 지방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ㆍ기아차는 충칭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까지 중국에서 총 260만대(현대차 171만대, 기아차 89만대), 허베이공장 설립이 완료되는 2018년까지 27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ㆍ기아차는 업계 선두주자인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과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현대차 허베이공장은 창저우시 209만5000㎡의 부지에 건평 22만1000㎡로 건설된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으로 오는 2015년 2분기 20만대 규모로 착공에 들어가 2016년 하반기 소형차를 양산하고, 이후 3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허베이공장은 기존 베이징공장과의 거리가 200㎞에 불과해 기존 부품 협력업체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부품물류기지가 있는 텐진항과도 가까워 기존 거점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ㆍ텐진ㆍ허베이의 약칭)’ 광역개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허베이성내 공항, 철로, 도로 등 인프라 건설이 활성화되는 등 신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 곳에서 현대차는 허베이성 내 유일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서 신규 자동차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허베이공장에 이어 현대차는 3분기 중에는 충칭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30만대 규모인 현대차 충칭공장은 200만㎡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이 27만4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충칭시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에 건설돼 오는 2017년 상반기부터 중소형 차량 및 중국전략 차량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허베이ㆍ충칭공장을 완공하면 중국 북부, 동부, 중서부를 아우르는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중국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기아차도 현재 30만대 규모인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의 생산능력을 2016년까지 45만대로 확대한다.
기아차는 올해 초 3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판매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3공장 생산차종인 K3의 판매 호조로 지난 1~1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기아차는 3공장 증설을 통해 K시리즈 인기에 따른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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