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사, 도서교환전 등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검소한 신년인사회로 꾸며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 9일 오후 4시 관악문화관․도서관 공연장에서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전행사로 관악구에서 활동 중인 박해욱 포크가수 공연에 이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노래와 고전무용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 간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배일동 명창의 판소리 공연으로 본행사가 진행됐다. 신년인사회 개회선언에 이어 참석자 소개 시간 후 갑오년을 맞아 유종필 구청장과 직원들이 직접 마련한 특별 이벤트가 열렸다. 구청장과 청색 단체 티셔츠을 입은 직원들이 ‘2012년 관악책잔치’에서 화제가 된 ‘관악스타일 말춤’을 춘 후 주민들을 향해 큰 절을 한 것이다. 갑오년을 맞아 청마의 강인함과 역동성을 의미하는 말춤으로 구민의 승승장구를 기원한 관악만의 스타일이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신년인사회에서 민선5기 출범이후 구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창의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구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지난 3년 6개월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어 내기도 했다.
구는 그동안 도서관과 175교육지원센터 등 지식복지사업으로 지역이미지를 변화시켰다. 달동네 이미지에서 탈피해 도서관도시, 교육도시, 지식문화도시로 불려 주민에겐 살고 싶은 관악구로, 직원들에겐 일하는 자긍심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유 구청장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진해온 혁신을 멈추지 않고 보여주기 위한 행정보다는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초심, 열심, 뒷심으로 청마처럼 달려가겠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민을 상전으로 모시겠다는 유종필 구청장의 말처럼 구청장과 관악구를 상전으로 모시는 시장이 되겠다”며 “경전철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장 밖에서는 ‘집에서 잠자는 책 깨우기 운동’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이웃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가지고와 서로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해 도서관도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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