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기도 의정부 한 아파트에서 난 큰 불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주변 건물로 불이 옮겨 붙고 있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 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불길은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불은 이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순식간에 아파트 옥상까지 치솟으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아래로 뛰어내리는 등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현재 1명이 사망이 확인됐다. 또 중경상을 입은 주민 30여명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옥상에는 10여명의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오전시간대를 감안하면 집 안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30대를 출동시키고,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 2대를 파견하는 등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아파트는 2동 짜리 건물로 주변에 의정부역과 의정부시청에 있는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이 불로 의정부역 일대는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