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미국 밀레니엄 세대(1982~2000년 출생)가 새해 세계 여행업에서 주목해야할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17일(현지시간) 경제 회복을 타고 미국인이 올해 여행을 크게 늘리며, 이들 가운데상당수가 밀레니엄 세대라고 보도했다.

미국 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의 해외 출장은 지난해 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장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3102억달러(약 336조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미국의 국내 여행은 21억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14~2015년 ITB 세계 여행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이 감소하고 달러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북미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 건수는 올해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밀레니어 세대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상품 경매업체 ‘핫와이어’는 “밀레니엄 세대의 3분의 1일 이번 해에 더 많은 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을 포함해 약 2260억 달러(약 245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핫와이어 헨릭 크젤버그 회장은 “이같은 여행객 증가는 향후 몇 달간 산업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퇴자협회 AARP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밀레니어 세대 이외에도 50대 이상 여행객들이 올해 최소 4번 이상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레져 여행에 1200억 달러(약 130조원) 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예상되는 곳은 라스베이거스다. 라스베이거스에는 지난해 4000만 관광객들이 몰렸다. 신축 호텔과 쇼, 축제 등과 더불어 각종 컨벤션 개최 등이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명의 여행 카운셀러에게 물어본 결과 관광객들이 이미 예약해 둔 관광지는 런던, 산티아고, 칠레 등이 가장 많이 선택됐고, 파리, 뭄바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