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슈퍼스타K, K팝스타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대학 입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전문대 정시 경쟁률 마감 결과 4년제 대학과 전문대에서 모두 ‘실용음악과’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늘교육은 15일 서울ㆍ경기권 전체 40개 전문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경기도 여주대 실용음악과라고 밝혔다. 보컬 남자 부문에 3명을 모집한 이 학과에는 총 957명이 지원, 3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주대는 실용음악 보컬 여자 부분에서도 20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용음악의 전통 강호인 서울예대 역시 3명을 모집한 일반전형-실용음악 노래 남자 부분에 843명이 지원, 2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명지전문대 일반전형-실용음악과 가창 부분 역시 경쟁률이 170.21대 1이었다.

4년제 대학 정시 경쟁률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실용음악 관련 학과였다. 올해 4명을 모집한 한양대 실용음악과 보컬 부분에는 867명이 지원, 216.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보컬(163.67대 1),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보컬(125대 1),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보컬(109.4대 1)이 뒤를 이었다. 서경대 예술대학 음악학부 재즈작곡 부분 경쟁률은 99대1이었다.

한편 서울ㆍ경기권 전문대 정시 경쟁률은 올해 10.77대 1로, 전년(11.45대 1)에 비해 감소했다. 이 지역 전문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동아방송예술대로, 278명 모집에 8311명이 지원(29.9대 1)했다.

하늘교육 측은 “4년제 대학, 서울권 전문대에 이어 경기권 전문대까지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올해 입시 변화에 따라 하향안정 지원보다 소신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