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기차를 탈 때 일부 구간은 좌석, 나머지 구간은 입석으로 갈 수 있는 ‘병합승차권’ 예매가 오는 3월부터 인터넷으로 가능해지면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합승차권은 서울∼부산 간 열차를 예로 들면 대전과 동대구 등 주요 역에서 내리고 타는 승객이 많으면 대전∼동대구나 동대구∼부산 구간에는 빈 좌석이 생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승객이라면 대전까지는 빈자리가 없어 서서 가더라도 대전에서 부산까지는 좌석을 확보해 앉아서 갈 수 있다. 또는 서울∼대전은 ‘6호차 5C’, 대전∼부산은 ‘4호차 7B’ 하는 식으로 구간별로다른 좌석을 이용할 수도 있게 된다. 이를 한 장의 표에 합친 것이 병합승차권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07년 도입했으나, 지금까지 역 창구에서만 살 수 있어 이용이 많지 않았다. 지난해 약 2만명이 이용했는데, 이는 KTX 연간 이용자(5600만명)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코레일은 이르면 3월부터 병합승차권을 인터넷에서 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예매가 가능해지면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일부 구간이라도 확실하게 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견해가 많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입석 표를 끊고 내내 서서 가는 것보다는 대전부터라도 앉아서 갈 수 있다면 여행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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