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부동산에서 팔라고 전화왔어요.(장위5구역 조합원)”
5일 열린 광운대역(구 성북역)~화랑대역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사업 착공식을 전후해 인근 부동산에 훈풍이 불고 있다. 착공식이 열린 노원구 공릉동 일대는 물론, 광운대역이 있는 월계동과 우이천을 경계로 구분되는 장위동 장위뉴타운에서도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장위5구역의 한 조합원은 “최근 들어 부동산 침체가 깊어지면서 매물을 내놔도 시큰둥하던 부동산이 갑자기 물건을 팔라고 연락해 온 것에서 뭔가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장위5구역은 장위뉴타운에서도 광운대역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지난 2010년 말 기존 경춘선 구간(광운대역~신공덕역~화랑대역~갈매역) 운행이 중단되고 신설 경춘선 구간(망우역~갈매역) 운행이 시작되면서 폐선화된 구 경춘선 구간은 쓰레기가 쌓이고 슬럼화돼 지역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이 구간이 공원으로 조성된다는 희소식에 인근 지역 부동산이 들썩이기 시작한 것이다.
“우이천이 정비되고 지역 주민들이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거든요. 건물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는게 흠이지만 가까운 곳에 공원이 또 하나 생긴다니 나쁠 게 없죠.” 인근 월계동 T 공인 관계자의 전언이다.
무질서하게 건물이 들어서 있는 지역 특성상 공원화 사업이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지지부진한 광운대역 역세권 개발사업, 인근 장위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야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과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도 수긍하는 분위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을 현재 추진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촉매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수혜를 볼 지역은 총 3단계로 나뉜 구간 중 먼저 공사에 들어간 1단계 구간(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5㎞ 주변 일대다. 시에 따르면 1단계 구간은 사업비 140억원 규모로 내년 완공된다. 2단계 구간(경춘철교~공덕제2철도건널목)과 3단계 구간(광운대역~경춘철교, 육사삼거리~육군사관학교) 공사에는 추가로 300억원이 더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2015년 1~3단계 구간 사업 전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변수는 있다. 3단계 구간인 화랑대역~육군사관학교 주변 지역에는 철도공사와 국방부 소유지분이 있어 시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지역 현안인만큼 주민들을 의식해 관계기관들이 원만히 처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역시 3단계 구간인 광운대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이 애초 2015년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지연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시 관계자는 “3단계 구간 공사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원만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