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아이스하키 희망 신상훈(20)과 안진휘(22)가 핀란드 리그서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렸다.

신상훈과 안진휘는 7일(한국시간) 핀란드 바사의 바사아레나에서 열린 스포르트와의 2013-2014 핀란드 메스티스(2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세번째 골을 각각 터뜨렸다. 팀은 그러나 3-4로 역전패했다. 핀란드 메스티스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한 경기에서 동반 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대한아이스협회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핀란드로 파견한 기대주로, 중동고 시절부터 ‘아이스하키 천재’로 불렸던 신상훈은 핀란드 무대에 완전히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정규시즌 개막 후인 지난달 1일 키에코 완타에 합류한 그는 시즌 초반 골 가뭄을 겪었지만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상훈(왼쪽)과 안진휘.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신상훈(왼쪽)과 안진휘.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2라인의 레프트 윙으로 나선 신상훈은 팀이 1-0으로 앞선 1피리어드 5분 20초에 미케 아스텐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공격 지역 오른쪽에서 아스텐이 반대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상대 진영 왼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신상훈이 송곳 같은 리스트 샷으로 마무리, 골 네트를 갈랐다. 시즌 4호골.

고려대에 재학 중이던 지난 7월 키에코 완타에 입단한 안진휘는 18경기 출전 만에 고대하던 핀란드 데뷔골을 작렬했다.

4라인의 레프트윙으로 투입된 안진휘는 경기 도중 3라인으로 전진 배치됐고 2-4로 역전 당한 3피리어드 10분 34초에 만회골을 넣었다. 신상훈과 안진휘는 14일 오전 케라바에서 열리는 HCK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한번 골 사냥에 나선다.

/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