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16일 오전 8시 55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주민 30∼40여명은 대부분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와 현장 상황을 주시했다.
아파트 주민 이모(53·여)씨는 “사고가 난 아파트 바로 앞 동에 사는데 자다가 ‘쾅’하는 소리에 밖을 내다보니 사고가 났더라”며 “10년 넘게 이곳에 살았는데 헬기가 다니는 것은 오늘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정모(47)씨도 “아침에 안 그래도 안개가 많이 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고가 났다”며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추락한 헬기 잔해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의 시신을 구조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관계자 외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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